#2 생애 처음 문의한 간판, 어떤 과정으로 진행될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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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1. 업체 검색, 그 막막함이여
2-2. 문의에도 스킬이 있다
2-3. 첫 전화 상담은 필수
2-4. 현장 방문 실측을 꼭 해야 하나요?
2-5. 드디어 디자인! (1차 시안)
2-6. 두근두근 견적이 얼마나 나왔을까?
2-7. 내가 맞게 계약하고 있는걸까?
2-8. 내 마음에 꼭 맞는 디자인 받기
2-9. 제작은 어떻게 진행될까?
2-10. 시공, 그리고 AS

 

매장 인테리어가 마무리 될 쯤 이제는 ‘어떻게 하면 내 의도가 제대로 담긴 간판을 매장에 시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럴 때 전체적인 간판 제작 과정을 미리 알아두면 대략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특히 간판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 걱정 반 두려움 반이거나 막막함에 고민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은 저희 ‘간판다는 날’의 프로세스와 경험을 바탕으로 합니다. 각 업체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정책을 달리하기 때문에 제가 알려드리는 내용이 100% 맞는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업체에 따라 순서가 바뀌거나 각 프로세스의 디테일이 달라질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최근 저희가 쓴 콘텐츠의 내용을 비양심적으로 무단으로 도용하고 그 내용을 광고에 활용하는 업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지금은 해당글을 삭제해달라는 저희의 요청댓글을 지우고 내용을 대동소이하게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글을 참고했다면 출처를 기재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간판다는날에서 직접 작성한 콘텐츠로써 저작권법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교묘하게 짜깁기하거나 통째로 도용하는 행위는 불법임을 알려드립니다. 

 

 

업체 검색, 그 막막함이여

우선 가볍게 익숙한 방법대로 찾아보는 겁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문의 해야 할 업체를 찾는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찾아보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수도 있습니다. 팁을 알려드리자면 어떤 분은 바로 포털에서 검색을 하기도 하고, 주변에서 업체를 찾아보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클라이언트의 성향을 어느 정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선호하는 방법에 따라서 IT 문화의 익숙함 정도,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 등을 생각해볼 수 있는 거죠.

보통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간판 제작 업체를 찾게 됩니다.

  • 지인에게 추천을 받는다.
  • 평소 봐 두었던 근처 간판 업체에 직접 방문한다.
  •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한다.
  • 자주 사용하는 SNS에 활동하는 업체를 봐 두었다가 연락한다.
  • 인테리어 업체에 문의한다.

최소 2개 이상의 업체를 선정해야 비교견적을 통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업체 검색은 더 많이 해봐야 합니다.

 

문의에도 스킬이 있다

업체의 성향, 분위기, 포트폴리오 확인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업체 선별 작업’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문의를 시작합니다. 보통 전화, 메일, 카카오톡, 채팅, 게시판, 요청 양식 등을 통해 문의를 하게 됩니다. 어떤 방법으로 하더라도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고객의 상황을 문의하는 업체에 자세하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서로 간의 정보가 전혀 없는 고객과 업체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밑거름이 됩니다. 고객이 잘 몰라서 오해하거나, 업체가 섣불리 넘겨짚어 일어날 수 있는 의사소통 중 해프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소통이 잘 되면 즐겁게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습니다.

 

업체에 문의할 때는 아래와 같은 정보를 최대한 많이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 필수 정보]

  • 이름
  • 연락처

[효과 100점 추가 정보]

  • 매장 위치
  • 원하는 시공 날짜 (매장 오픈 일)
  • 시공을 원하는 간판 종류 (전면 간판, 돌출간판, 실내 사인 등)
  • 벤치 마킹 하고 싶은 스타일의 간판 이미지
  • 디자인 보유 여부
  • 현재 오픈 준비 중인 매장 사진

물론 위와 같은 자세한 정보 제공이 약간 꺼려지거나 귀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100% 마음에 드는 간판을 제작하고 싶다면 최대한 고객의 상황을 자세히 전해주세요. 완성된 간판은 다시 수정하기 어려우니까요.

참, 반대로 문의할 때 가장 상담이 어렵도록 하는 방법은 이겁니다.

이런저런 언급 없이 바로 ‘2층에 간판 달고 싶은데 얼마 정도 할까요?’ 라는 식으로 묻는 겁니다.

아무리 뛰어난 제작 노하우를 가진 업체라도 이 질문에는 바로 답해드릴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메일이나 게시판 등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없는 채널을 통해 물어온다면 난감 그 자체죠. 그러니 최소한의 기본 필수 정보(이름, 연락처)는 꼭 알려주셔야 합니다.

여하튼, 문의 정보를 남기면 이제 업체의 연락을 기다릴 차례입니다. (전화 문의는 경우가 다르겠죠?)

 

첫 전화 상담은 필수

전화 상담을 통해 방문 실측 일자를 조율합니다.

 

문의 정보를 바탕으로 업체 담당자는 클라이언트의 상황에 대해 정리합니다. 상담 자료 등도 준비하고요.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면 클라이언트에게 전화를 걸어 상담을 합니다. 전화 상담을 통해 텍스트 정보로는 파악할 수 없었던 내용을 체크하는 것이죠.

그리고 방문 실측 날짜를 조율하게 됩니다. 보통 클라이언트는 매장 오픈일이 임박했을 때 문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판다는 날’은 여러 명의 전문 담당자를 두어 최대한 신속하게 일정을 맞추어 방문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현장 방문 실측을 꼭 해야 하나요?

‘아 급한데 대충 알려주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오픈 일이 임박해 마음이 급한 클라이언트는 빨리 견적가를 받아보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니 현장 방문 실측은 거추장스럽기만 하고 시간만 잡아먹는다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현장 방문 실측’은 정확한 견적 산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일부 업체 중 매장 이미지만 보고 대략적인 견적을 내는 곳도 있습니다. 클라이언트는 빨리 견적을 받아볼 수 있어 짧게 보면 좋을 수 있겠지만, 나중에는 큰 손해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결국에는 시공 진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현장에 방문해 실측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때 사이즈 오류, 현장 상황에 대한 변화 등의 이유로 견적가가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견적과 본견적의 차이가 크다면 당신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다른 업체를 다시 컨텍해 시간 낭비를 할 것인가, 아니면 시간이 부족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본격적을 받아들일 것인가… 이건 어려운 문제입니다. 지금은 느리다고 생각되는 과정이 나중에는 지름길로 가는 과정인 것입니다.

 

시간 낭비가 가장 뼈아픈 손해입니다.

 

전문가가 현장에 방문해 실측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1. 일정 조율 후 매장에 방문
  2.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면서 원하는 바를 실현하기 위해 전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컨설팅 진행
  3. 간판, 사인 시공 부분 사이즈를 정확하게 측정
  4. 컨설팅 내용을 기반으로 1차 가시안과 견적을 받아볼 수 있는 날짜 선정

 

번거로울 수 있지만 전화 및 방문 상담이 필요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클라이언트의 매장 상황에 따라 사이즈, 적용되는 시공 기법, 사인물의 수량 등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스펙 상황에 따라 견적가는 천차만별로 달라지게 되며, 이런 것들이 나중에 서로의 오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바로 (게시판, 채팅, 메일 등으로 이루어지는) 1차 문의에서 바로 견적을 내어드릴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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